카테고리 없음2011. 5. 21. 23:29

누구나 자기가 생각했던 계획이 있을것이고 그 계획을 지키기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처음 약속을 끝까지 지켜나가는것은 매우 힘든일이다. 본인도 대학을 입학하며 다짐했던 마음가짐, 군대를 전역하며 계획했던것들은 이미 사라져 버린지 오래다. 이처럼 초심을 잃지 않기란 매우 힘들다.

언젠가 한번 친구와 술자리를 하는도중 친구가 불평했는데 내용은,  "야 왜 술맛은 항상 틀리냐? 어떤날은 술맛이 달고 어떤날은 엄청 쓰네"  그래서 나는 "기분탓이야 그냥 처먹어" 이랬다.
같은 종류의 술은 제조과정이 동일하고 성분도 같다. 이러한 술을 가지고 맛이 똑같니 틀리니 하는건 기분탓일 것이다.
술을 한잔할땐 안주도 술만큼 중요한 존재다. 친구가 이랬다 "술맛도 쓴데 안주는 또 왜이래?" 맞다. 그날은 확실히 안주맛도 이상했다. 전에 먹던 그 안주맛이 아니었다.

음식맛이 처음과 다르다면 분명 무슨일이 있는것이다. 주방장이 바뀌었거나 초심을 잃었거나..
본인은 초심을 잃은 곳을 많이 봤다. 초심을 잃은 식당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사라져갔다. 주로 학교앞의 식당들은 학생들이 손님의 대부분이다. 이런 환경에선 학생들 사이 입소문이 잘못 퍼지기 시작하면 순식간이다.

지금부터 본인이 초심을 잃지 않은 식당중 한곳을 소개할것이다.
taste love란 곳이 있다(식당의 이름을 거론할순 없어서 가명을 썼음). 대충 눈치빠른분은 알것이다. 이곳은 학교 정문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점심시간엔 간혹 자리가 없는 경우도 있다. 여기엔 가격대비 훌륭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메뉴는 바로 돈가스이다.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팔고있다. 혹시나 양에대해 의심하거나 돈가스의 질이 떨어지는건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직접 가서 먹어봐라. 실망하지 않을것이다.

(발사진 죄송.....)

이건 본인이 생각하는 돈가스 만큼 가격대비 훌륭한 음식인 김치찌개이다. 맛은... 음..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직접 가서 느껴보길.. 그리고  밥을 엄청 준다. 그림에서 보는것 처럼 밥 공기 위로 듬뿍 담아준다.
이정도면 지갑 앏은 대학생이 한끼 해결하기엔 더없이 좋은 곳이다. 혹시나 taste love가 감이 빡 오지 않은 사람은 직접 물어보면 바로 알려주겠음.
(이 글은 오직 본인의 생각이니 추후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음)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